요즘 관심있게 보고 있는 사회문제는 자살 할 수 밖에 없었던 젊은 검사의 이야기다.  직장에 다니면서 상사에게 폭언을 듣지 않으며  직장생활을 하는 직장인은 아마 한명도 없을 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 것이고, 받아들이는 후배의 마음가짐 또한 다 다를 것이다. 그럼 직장에서 듣게되는 혹은 하게 되는 폭언은 어떻게 정의 할 수 있을까?


폭언의 정의

목소리의 크기에 상관없이(꼭 고성이 아니더라도) 청자에게 인격모독의 발언을 하거나 그에 준하는 내용의 말을 전달하는 것.

다시 말해

- 고성은 말할 것도 없고

- 욕설은 설사 장난으로 친근함의 표현(?)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 인격 모독을 하거나, 청자의 업적을 폄하하거나

- 비난하는

내용의 말을 청자에게 전달했을 경우에 화자의 의도가 어떠하든 폭언으로 간주 할 수 있을 것이다. 혹자는 상대를 정신차리게 하기 위해서, 장난으로, 아무런 감정을 싣지 않고 말한 것이라는 변명을 하지만,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발언이라면 모두 폭언으로 간주해야 할 것이다.


직장인의 대처법

- 혼자 먹는 술, 혼자하는 게임

- 친구와 술, 수다(직장상사에 대한 욕)

- 업무 변경(이직)

- 회사에 신고(제도가 있다면)

- 한판 붙기(제일 속이 시원함)

- 비하발언의 내용에 대한 부정

- 퇴사

친구와 푸는 방법이 제일 흔히 하는 방법일 것이다. 친구들과(회사 동기, 동료) 상사를 안주 삼아 술로 푸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어쩔수 없는 상황을 푸념하며 그날의 스트레스를 털어버리는 방법말이다. 하지만 상사와의 관계는 변하지 않기에 하루밤 정도만 효과를 보며 폭언을 들은 그 상황을 다음날 똑같이 맞이할 수 있다. 그래서 보통 직장인들은 폭언을 하는 상사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어처구니 없는 업무들을 그대로 받아서 처리하고, 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찾아 해내며 상사에게 잘보이려 한다. 그것도 웃으며 말이다. 보통의 경우 상사는 그 부하직원을 흔히 말하는 호구로 보게 되며, 폭언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난 폭언을 경험하기도한다. 너무 화가난 나머지 한바탕 파이팅을 할 수 도 있으나 이 또한 리스크가 엄청나다. 아니 할 수 없다. 제일 좋은 방법은 충분한 폭언 증거를 수집하고,(동료들도 그 상사의 폭언을 인정하면 더 좋다) 회사의 신고제도를 이용하는 것이다.이 또한 힘든 상황이라면 부서이동을 요구하거나(매우 힘들것이다.) 퇴사가 답이다.


극단의 대처(자살)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상은 살만한 곳이며,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자살로 폭언상황을 마무리 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젊은 검사에 애도를 표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Posted by 황승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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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는 회사에 다니는 수 많은 직장인들은 적어도(사장이 아닌 이상) 한명 이상의 상사와 마주하게 된다. 그 상사들 중에서도 제목에서 직감할 수 있듯이 나이많은(=더이상 진급할 수 없는) 상사에 대한 특징을 살펴보고 어떻게 대응, 극복해야 하는지 고찰해 보겠다. 특정인을 표적하고 쓰기때문에 일반적이라고 볼 수 없고, 일부만이 공감할 거라 생각된다. 먼저 꼰대의 특징을 살펴보자.

1. 논리보다는 나이, 화, 짜증, 큰 목소리로 상대(=부하직원)를 제압한다.

꼰대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어떠한 사안(업무)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다. 그 견해에 대해서 상대를 논리적으로 설득하지 못하며, 상대가 보통 멍한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그 것을 감지하는 순간 큰 목소리를 동반한 짜증과 화를 내서  상대를 제압한다. 보통 이런경우에 깔끔하게 상대가 수긍하지 않기 때문에 수 많은 잔소리를 늘여 놓는게 일반적이다. 

2. 호가호위형 권력에 심취해 있다.

보통 꼰대는 나이는 곧 경험이라고 굳게 믿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을 토대로 마치 점쟁이인양 꼰대의 상사(보통 임원, 쉽게말해 상무) 마음을 꾀뚫어 보는 능력(?)을 발휘한다. 그 능력을 너무 믿어도 너무 믿어서(단지 그냥 꼰대 자신의 생각인데) 소일거리에 대한 결정을 마치 임원이 내린 것처럼 지시한다. 보통에 경우 쉽게 끝낼일을 어렵게 가는 경향이 많다.

3. 상대를 혼내는 기준이 매번 바뀐다.

어떤 사안에 대해 의견을 꼰대에게 질문하면 보통 "생각없이 질문한다" 혹은 "그게 말이된다고 생각하냐?" 등의 언어폭력/인격모독성 발언을 하게된다. 당하는 상대도 두어번 질문하다가 저 꼰대에게 질문하면 안되겠다는 방어기제가 발동하게된다. 이렇게 몇주의 시간을 보내면, 어떤 사안에 대한 질문을 왜 하지 않느냐는 식(넌 ownership이 없다/관심이 없다 등등)의 잔소리를 한다. 흔한 일이어서 당황스러운 감정도 일어나지 않는다.

4. 본인이 대단한 사람임을 낯뜨겁게 스스로 말한다.(여러번 말한다.) 

회의, 회식, 점심시간 시도 때도 없이 본인의 위대함을 자랑한다. 더 설명이 필요없다.

5. 꼰대의 상사를 충견처럼 따르고 빙의한다.

꼰대의 상사가 "죽어라" 하고 명령하면 어떻게 할지 궁금해지는 특징이다. 또한 임원의 스타일에 빙의하여 말투, 이메일 어투를 똑같이 한다. 이 또한 능력일 것이다.


자 그렇다면, 이런 상사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참 많은 고민을 했다. 당당하게 맞서 내 스타일을 꼰대에게 관철시킬까? 근데 이사람은 내 평가자(인사고과권자)인데... 그래 내가 참아야지. 근데 속으로 삭히니 건강도 나빠지고 내 뜻대로 삶을 사는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이 생각을 계속 무한 반복할 뿐 묘안이 떠오르지 않았다. 퇴사를 하자니 "꼰대 보존의 법칙"으로 인해 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 일거란 생각이 들었고, 바로 이직을 못하면 내 새끼들은 길거리에 나앉게 될텐데.. 하는 걱정에 사로잡혔다. 내가 내린 결정은 두가지다.

1. 삶의 지혜를 닮은 철학 서적 읽는다.(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꼰대가 이럴때마다 날 일깨운 글귀를 반복해서 읽는다.

2. 여기에 수다를 떨듯 글로 남겨 스트레스를 푼다.

마지막으로 "같은 노예들끼리 서로 아끼며 삽시다" 라는 말로 끝맺겠다.

Posted by 황승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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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부터 입니다. 결과를 예상 해야만 하는 사안에 대해 사실인지 아닌지 알수 없는 의견을 들었을때를 말이죠. 누군가에게 사실의 진위여부를 알지 못한채 정보를 듣고 판단을 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맞이 하는 저의 겨우에 그 정보를 근거로 사실인양 판단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큰 문제는 사안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습득하지 못한채 일반화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정보전달자의 경우도 보통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보를 마주하는 사람의 겨우에도 소문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지만 사실일 경우를 대비해(사실인 것처럼) 이런 저런 판단을 하게 됩니다.(저의 경우에 말입니다.)

나와 연관된 정보일 수록 그 소문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특히 나를 포함한 여러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정보일수록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기 쉬워진다고 봅니다.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사안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수 있구나"라고 생각한다

-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정보에 대해 괘념치 않는다.(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사실 누구나 알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막상 실천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쉽게 오류를 범하기 때문입니다. 어렵지만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결코 의심병 환자가 되라는 것은 아닙니다.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숙고한다면 한가지 정보(의견)에 휘둘리지 않고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황승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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