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7을 보면서...


주인공의 나이가 나와 같다. ㅎㅎ 이 사실을 8~9편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수능을 보는 년도를 알게 되면서..

1998년 11월 18일에 내가 수능을 봤는지 이 드라마를 보면서 다시 기억(?) 아니, 알게 해주었다.

문득 1999년 2월 말, 엄마의 붉은 눈시울이 기억난다. 


나는 강원도에서 태어나 속초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1999년에 부모님의 품을 떠나게 되었다. 누나 둘을 가진 막내 아들을 떠나보내는 부모님의 마음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그 날을 생각하면 짐작은 간다. 


아들의 첫 자취방을 청소해주겠다며, 입학식 전에 같이 인천으로 향한 어머니. 청소를 다 해주시고, 내 속옷과 양말을 넣을 수납공간이 없다며 자취방 근처(기숙방이 더 맞다.)에 작은 시장을 돌아다니며 4칸짜리 푸른색 서랍장을 사주시고, 그리고 이경규씨의 압구정 김밥에서 저녁을 먹고 나의 첫 기숙방에서 하룻밤 주무시고 다음날 속초로 가기위해 학교 후문에 13번 버스를 타고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나를 처다보시던 어머니의 붉은 눈시울이 생생히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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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황승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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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50세가 넘어서도 연구와 개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학자가 아닌
기업 근로자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개발자의 직업을 갖는다는 것이
암울하다고 생각하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한 줄기 희망을 보이는
것이다.

고통받는 그들이 희망을 가지며 살 수 있도록 하고 싶다.! 
Posted by 황승곤
,

박경철원장의 독서 원칙

2011. 12. 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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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혁명을 읽고 나서

2011. 12. 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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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울쩍...

2011. 2. 1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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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설 명절이... 연휴가 있는 직장인에겐 정말 기다려지는 한 주였다.

그런데...

난 2월 3일 설에만 쉬었다. 아 짜증나.


힘들어 죽을 정도로 밤을 세고  2월 4일 금요일에 출근해서 일요일이 되는 2월 7일 새벽에 퇴근 했다.

아 개 힘들어...


생각의 전환을 해서 바쁘고 보람찬 일주일이라고 해야하나?

아니... 정말 뭐같은 한 주다.


빨리 결정해야 할 시기가 온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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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황승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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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새해로 할까? 32살을 맞이하며로 할까? 근데 무슨 2010년 한해를 마무리? ㅎㅎ 

한 15초간 고민을 했다. 

벌써 32살이며 지구가 멸망하기 1년 남은 2011년이다 ㅋㅋㅋ

이 말을 쓰면서도 진짜 2012년도에 외계인이라도 와서 지구를 아작을 낼지 궁금하긴 하다.


2010년은 회사에 몸바쳐 아무것도 못한 한 해 내 생에 정말 후회되는 한해를 보냈다.

정말 내 시간이라곤 눈꼽만치도 없는 한해, 또 사랑하는 사람과 해어졌던 그런 기억하고 싶지 않은...(뭐라 맺어야돼?)


아직도 평택 스마트원? 이라는 기숙사 같은 곳에 갖혀 빠져 나오지도 못하고 있지만,

2011년은 나를 위해 멋지게 보내고 싶다. 

옵티머스 2X라는 거지 같은 물건 만든다고 아까운 31살을 보냈다. 


지난 한 해 불평도 많이 하며, 울기도 많이 했으며, 후회도 많이... 싹 잊고 새롭게 출발하자.


잘 해봅시다. 2011년!!


Posted by 황승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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